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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자기 발견

1일차 질문 : 나는 나를 알고 있나?

by 라이쿠우 2021. 2. 1.

www.ted.com/talks/emily_esfahani_smith_there_s_more_to_life_than_being_happy/transcript

 

Transcript of "There's more to life than being happy"

TED Talk Subtitles and Transcript: Our culture is obsessed with happiness, but what if there's a more fulfilling path? Happiness comes and goes, says writer Emily Esfahani Smith, but having meaning in life -- serving something beyond yourself and developin

www.ted.com

계속 공허하고, 외롭고, 어디에서 날 찾아야 될지 모르겠는 막막한 이때 도움이 되는 영상이었다. 

영상에서는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 "유대, 의미, 초월, 스토리텔링" 이렇게 4가지 중요요소를 말하는데, 느낀점이 많았다. 

이직 준비를 하면서 어떤 회사를 가고 싶나?를 생각해봤을때 이 영상에서 말한 요소들을 충족시켜주는 곳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유대

공허하고 외로운 느낌이 유대의 부족이었던 것 같다. 나는 나의 가족이 가까운 지인이 유대적인 관계를 형성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들을 무시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TV를 보는라 나에게 물어보는 말을 듣지 못한다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대답하기보다 울상지었던 과거의 내가 생각났다. 상대방에게 받기만 하려고 했던 나를 알게 되는 시점이었다.

 

의미 

이직준비를 하면서 커리어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이 귀찮고, 어려워 하는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새로운 편의를 주는 것. 이게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의미인 것 같다. 

 

초월

가장 확실히 느끼는 가치인 것 같다. 내가 성장하는 느낌이 들때, 어제 못했는데 오늘 해낼때. 가장 희열을 느끼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지는 순간이었다. 이런 느낌을 많이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이 의미이기도 한 것 같다. 

 

스토리텔링 

그 중 가장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긴 했지만,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을 말하는 순간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이 더 긍정적이어 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많이 안해봐서 공감이 안될 수도 있다. 

 

 

내가 사는 이유

어렸을때 아버지에게 학원비, 식비, 수도세, 전기세까지 계산 당하며 나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당하면서 나는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 마이나스가 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내가 세상에 마이나스인 존재라고 생각하니 너무 살기 힘들기도 하고, 나 말고 다른 경제력이 없는 아이들도 이 세상에 나와 같은 마이나스 존재인데 웃고 살고 있어서... 사람의 존재를 경제적 가치로 정의 하는 것은 멈췄다. (어렸을때 아버지 때문에 아직도 사람을 경제적 가치로 따질때 화가 난다.) 

내가 지금까지 가장 그럴듯한 이유라고 생각하는 건. "소중한 기억을 만들기 위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삶중에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순간들은 위의 영상에서 말한 "유대, 의미, 초월, 스토리텔링"이 어느정도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어렸을때 놀이터에서 저녁까지 놀다가 엄마가 놀란 얼굴로 놀이터에 나를 찾으러 나왔었던 기억이 난다. 늦게까지 집에 안와서 걱정했다며, 내 얼굴을 보고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내가 다른 사람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엄마의 진심어린 걱정에서 느꼈다. 나의 존재로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내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이런것이 나를, 사람들을 살게 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싫어하는 건 분명히 알겠는데, 그래서 좋아하는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써봤는데, 이렇다.  

  • 무시하는 것, 예의없는 사람, 시간 안지키는 것을 싫어한다. 
  • 빨간색을 좋아한다. 
  • 성장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좋아한다. 디테일하게 뭘 알고 뭘 모르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인테리어, 단맛은 그냥 좋아한다. 기분이 안좋을때 하루종일 인테리어 핀터레스트를 보고 있곤 한다. 
  •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 내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한다. 
  • 갖잖은 것. 싫어한다. 주제넘는 경우들 싫다. 
  • 사람들과 강력히 연결되고 싶어한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신중하다. 큰 결정은 쉽게 하지 못한다.
  • 직접 해봐야 안다. 머리로만 아는 것과 경험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정을 잘 못하는 걸수도)
  • 미니멀리스트. 불필요한건 구매하지 않는다.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 버린다. 
  • 압도. 중요한 일을 하나 앞두고 있으면 압도당해서 다른 이야기나 일들이 잘 안잡힌다. 그 일을 해결하기 전까지 

자기발견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택을 잘 하고 싶어서 자기 발견을 하고 싶다. 객관적으로 장단점, 수치적인 파악이 다 되어 있는데도 결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객관적인 분석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의 마음을 잘 아는 것이 내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0일 후 어떤 변화를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나요?

내 삶에 확신이 있는 순간이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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