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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자기 발견

15일차 질문 : 일, 전문성

by 라이쿠우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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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화 자기발견과 생각하기의 연관성은 무엇인가요?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하도록 자기발견을 설계한 이유 | 이 글은 자기발견 시리즈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한달자기발견 ] 프로그램의 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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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전문성은 어느 단계에 위치하고 있나요?

 

당신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이직중이라 이 질문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내가 한 일의 히스토리를 적어보자면 UX기획-서비스기획, PM-PO-UX기획 이런 흐름이다. 비슷비슷한 일 같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차이점은 이렇다. 

 

UX기획

  • 서비스는 정해져 있고, 사용자가 쓰기 좋은 UX를 만드는 일을 한다. 
  • 기능의 추가, 수정, 삭제에 대한 권한이 적다. 
  • 사용자 조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단을 한다. (데이터 분석은 많이 안했었다)

서비스 기획

  • 사용자가 쓰기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한다. 
  • 기능의 추가, 수정, 삭제에 대한 권한이 있다. 
  • 사용자 조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단을 한다. 

PM, PO 

  • 서비스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 기능의 추가, 수정, 삭제에 대한 권한이 있다. 
  •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역할을 한다. 

당신은 현재 어디에 어떻게 서 있나요?

최근에 PM, PO 직무로 일했지만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에 피로함을 느끼고, 내가 직접 생산하는 작업물이 많지 않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UX기획으로 다시 방향을 바꿨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게 시시때때로 바뀌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 방향으로 맞추는 일이었다.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 수록 다른 사람과 협의없이 마음대로 방향을 바꾸더라...

또 하나 어려운 것은 일이 빠르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었다. 원활하게 돌아가는 역할을 잘 했었지만, 빠르고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은 어려웠다. 일이 진행되는 속도와 권한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는 속도가 안맞아서 원활하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다. 

내 업무 범위가 좁아지는 것 아닌가 고민도 했었는데, 지치기도 하고, 좀 더 체계적인 곳에서 업무를 좀 더 배운 후 업무 범위를 확장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당신 안에 있는 전문성 여섯개의 기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지식, 기술, 사고력, 디렉팅 이런 부분은 어렵지 않고, 무섭지도 않다. 내가 어려워 하는 것은 Soft Skill적인 부분 태도, 커뮤니케이션 부분이다. 

커뮤니케이션 할때 상대방의 리액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싫은 감정이 느껴지면 엄청 기죽는다. 

싫은 소리가 아니라 감정이 느껴지는 것이라서 좀 젠틀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싶은게 크다.

태도는 건방져 진 것 같기도 하다. 불러주는 곳이 많아서 콧대가 높아졌나 싶기도 하다. 쉽게 이 회사가 아니어도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더 좋은 환경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아, 현재 회사에 노력하고 싶지 않아진다. 

 

이번에 좀 더 내가 셀프 피드백을 잘 받을 수 있는 곳, 주변 사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곳, 가고 싶었던 회사로 옮기니 나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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