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탄수화물 + 닭가슴살 + 오이만 먹으라고??
원래도 PT를 받고 있었지만, 새해를 맞아 좀 더 성과가 있는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PT 선생님한테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다할테니 당차게 한달에 2kg씩 빼게 해달라고 했다.
나보고 무슨 고구마(or현미밥), 닭가슴살, 오이만 먹으라고 하는게 아닌가 ㅜㅜ
이전부터 PT도 많이 해보고, 말대로 고구마랑 닭가슴살 위주로 먹으면서 8kg씩 감량도 해봤는데,
맛없는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그렇게 살을 뺀 후에 바로 살이 찌는게 진짜 화나는 포인트다.
살빠지는건 몇달걸렸는데, 일반식을 한끼 먹자마자 1kg씩 찌는게 지금까지 했던 모든 운동과 식단이 억울해진다. (일반식 먹은건 안 억울하더라)
요요때문에 그건 아닌 것 같다라그러니까 지금 하고 있는 식사 방법에서 이렇게 3가지 정도 규칙을 추가하라고 하셨다.
1. 식사와 식사 사이의 텀을 4~5시간으로 가져가기
2. 공복유산소 시간 늘리기 (현재 20분 > 주 3회 하더라도 40분 이상씩)
3. 모든 식사에 단백질 챙겨먹고, 당 섭취하지 않기
이건 뭐 할만한데, 너무 갭이 크다.
닭가슴살 고구마랑 먹는 식단 vs 간식 안먹고, 공복시간 유지하는 정도랑 노오력의 차이가 너무 큰거 같은데?
그래서. 오늘 저녁부터 선생님이 말한 닭가슴살이랑 양질의 탄수화물 위주로 먹어보려고(+다이어트중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어보려고) 베트남st 닭가슴살 밥을 만들어 먹었다.
만들때는 베트남식 닭가슴살 볶음밥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는데,
식용유를 안쓰고 물로 볶아서(?) 볶음밥이 아니라 그냥 따듯한 비빔밥? 죽? 밥?이다. 그래서 베트남식 닭가슴살밥!
베트남식 닭가슴살 밥
재료 : 파 2~3개, 닭300g(가슴살, 다리살 섞음), 밥300g, 계란 2개
양념 : 까나리액젓, 후추, 스테비아
요리방법 :
일단 닭가슴살, 닭다리살을 물에 담궈서 약간 해동시킨다.
냉장이면 생략해도 되는 과정인데, 나는 다이어트하면서 닭만 먹을라고 각각 2kg씩 냉동상품을 사놨는데, 엄청 잘 많이 먹고 있음.
굳이 전자랜지 해동 안하고, 저렇게 대충 물에만 담궈놔도 어느정도 해동된다. 어차피 익힐꺼기도 하니까.
그 다음에 파를 썬다. 파파파파파
(원래는 파랑 식용유를 넣어 파기름을 먼저 내야하지만) 파랑 닭고기를 다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어서 끓인다.
그 다음에 닭고기에서 비린내 날 수도 있으니까 후추를 때려붓고, 고기에 간이 하나도 안되있으면 맛없으니까 까나리액젓도 2숟갈 넣어준다. 넘 액젓맛이 쎄게 날까봐 스테비아+에리스톨도 넣었다. (참고로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훨씬 달고, 에리스톨은 설탕보다 덜달고, 그래서 두개 섞인걸 쓰면 설탕이랑 비슷한 단맛이다.)
근데,,,,나는 까나리액젓을 안써봐서 3숟갈 넣었는데, 먹어보니 넘 짜.....ㅜㅜ 1~2숟갈만 일단 넣고, 나중에 간 보고 넣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가위로 닭고기를 싹뚝싹뚝
80% 이상 익었다 싶으면 계란 두개 투척하고 쉐킷쉐킷
그리고 밥도 넣어줬다.
쪼금이라도 맛있게 먹을라고, 고소한 맛 조금 더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 들어서 누룽지로 넣었는데, 아무 효과 없음.
그리고 만든 것 중에 200g만 퍼서 오이 데코레이션 해주면 끄읏!
오이는 의외로 까나리액젓 (태국에서는 피시소스겠죠?)이랑 잘어울려서
밥한입, 오이 한개 같이 먹으면 입안이 뭔가 개운하고, 상큼하고, 어쨌든 괜찮다.
이번에 좀 짜게 만들어서 ㅜㅜ 다른 반찬이랑 같이 먹을수는 없었지만, 다음에는 슴슴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어야지.
앞으로 닭가슴살이랑 양질의 탄수화물 조합의 요리 계속 생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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