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보기에 좋은 인생을 살지 말고, 내가 좋은 인생을 살라.
마음졸이며, 두 주인공의 행복을 응원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나에게도 나한테 좋은 인생을 살라는 메세지가 강력히 박힌 책이다.
노엘이라는 사람은 미혼모로 가족의 수치로 여겨지며,
임신했을때는 아이의 존재를 숨기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입양했다.
아이(여자주인공)는 딱히 원하지도 않고, 이 주인공을 막대하는 남자와 3달 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엄마를 찾아 엄마가 임신중 잠깐 살았던 집으로 찾아온다.
남자주인공은 자기가 4살때 죽은형, 그로 인해 미쳐버린 엄마에게 10살쯤 쫓겨나서 작가로 성공하고,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30년만에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집을 청소한다.
두 주인공은 같이 과거를 찾으면서 사랑에 빠지고, 노엘이라는 이 집에 잠깐 살았던 여자의 다이어리를 발견한다.
여자 주인공은 태어나서부터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사회가 비난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엄마를 만나고, 사회가 비난하지 않는 선택이 아니라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용기를 낸다.
선택에는 항상 용기가 필요하며, 사회가 원하는 것과 반하는 선택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나의 이익일 수도 있고, 행복일 수도 있고,
사회에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걸 정확히 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분명히 안다면 선택은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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