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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신혼여행 1일차

라이쿠우 2022. 7. 5. 04:49

1일부터 난리난리 ㅜㅜ
공항에 떨어지자마자 자전거 찾는거랑 + 공항 환율을 받아버린거에 더해서 또 문제가 생겼다.
일단 공항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하고 정신력을 너무 써버려서 엄청 피곤한 상황이었고, 오늘 관광하려 했던 일정은 하나도 못했다.
예정은 점심 좀 지나서 호텔 도착하는거였지만 호텔에 오니 오후 5:30.
그리고 확인하보니
공항에서 500달러 환전한건 1달러 = 13.7리라
구도심 근처에서 확인해보니 1달러 = 15리라 (할인율 모름)
650라 정도 손해인데, 밥한끼 먹었다고 치자ㅜ

호텔 루프탑 경치가 좋아서 거기서 잠깐 저녁먹고 SIM카드 하나 넣었다.
SIM카드는 tuk telecom이 좋다고 그래서 찾아갔지만 우리가 들어가려고 할때 문을 닫고 있어서 실패. 그 근처에 있는 vodafone에서 넣었다 (200기가 399리라)
여기 근처에 통신사가 몰려있다.
Beyazıt - Kapalıçarşı
https://goo.gl/maps/Jc8w4HCpogKqzbLP6

Beyazıt - Kapalıçarşı · Mimar Hayrettin, 34126 파티흐/이스탄불 주 터키

★★★★★ · 노면전차 정거장

maps.google.com


그리고 호텔 오는 길에 조그만 여행사가 있길래 오빠가 카파도키아로 가는 비행기를 물어보자고 들어갔는데 이번달 내내 비행기가 없다는 것… ㅜㅜ

호텔 예약할때 내가 호텔 했으니 오빠가 교통편 알아서해 하고 말았는데, 오빠가 터키 가서 구한다고 그러길래 그냥 넘겼었는데ㅜ 이제와서 오빠탓하는게 무슨의미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물어본건데, 생각보다 에너지 많이 쓰이는 일이 되어버려서 급 파이팅 되었다. 진짜 웃긴게 내가 파이팅하면 오빠가 지치고, 오빠가 파이팅하면 내가 지치는 듯. 오빠가 물어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는 내가 그 여행사 직원이랑 이것저것 얘기하고 있었다.

내가 계획한 숙소에 맞는 교통편이 없는게 제일 문제였고, 우리가 카파도키아에서 예약한 숙소가 에어비앤비였는데 지금 취소하면 50%만 환불되는 정책이었다.

숙소는 그날 말고도 연달아서 예약되어 있으니, 카파도키아 1일차 숙소를 하루 포기하는 옵션으로 여행사 직원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너무 성급한 결정에 여행사 직원한테 말리는 것 같고, 지금은 너무 피곤하니 숙소가서 쉬고 우리가 찾아본 후 내일 아침 결정하자고 그랬다. 그리고 숙소와서 찾아보니 진짜 교통편이 없… ㅜ

아 숙소 예약할때 같이 했어야 되는데 이걸 왜 미뤘을까 할때 한번에 같이 해야 계획이 되는건데 ㅜㅜ 여행사 패키지 일정처럼 만들껄 왜 여지를 남겨가지고 하.. 지금이 극성수기라는걸 생각을 못했었다 ㅜ 그리고 그냥 결혼하는거 때문에 정신이 없었나부다 으헝

다행히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버스) / 파묵칼래 - 페티예(버스) / 페티예 - 이스탄불(비행기) 교통편은 있었다.
버스 티켓은 여기서 확인

https://shop.flixbus.com.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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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관광은 내일도 마음 편히 못하겟다… 교통편부터 정해놔야지. 일단 지금은 마음 불편하지만 뭐 어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내일 일어나서 생각하는 걸로 마무리.

마음편한 우리 오빠. 조금 찾아보다가 “내일 오빠가 해결할게” 하고 코골고 잔다. 속터지긴하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이사람이 좋았던 이유가 이런것이기도 하니까. 어떤 상황이든 편히 자는게 부럽기도 하고,,, 여행은 골치 아파졌지만, 편히자길